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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y Life

< 폐암 치료제 렉라자, 국내 31번째 신약, 무상공급 >

by veroma1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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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말, 식약처로부터 폐암 1차 치료제로 인정을 받은 ‘렉라자’는 국내 31번째 신약으로 유한양행에서 개발한 폐암 치료제입니다.

 

- 2023년 7월 10일, 이 약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유한양행이 ‘렉라자’를 건강보험 전까지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유한양행 렉라자정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 렉라자정 (유한양행 제공)

 

1. 렉라자(Leclaza) -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이 폐암입니다. 폐 자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폐암의 종류는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를 기준으로 비소세포(非小細胞)폐암과 소세포(小細胞)폐암으로 구분하며 폐암 가운데 80~85%는 비소세포폐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국내에서 개발한 31번째 신약렉라자’는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로서, 2022년 10월 다국적 3상 임상을 진행하여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인하였고, 2023년 6월 30일 국내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로부터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 그동안 국내에서는 폐암 1차 치료제로 ‘타그리소(Targisso - 한국 아스트라제네카 제품)’를 사용해 왔다. 타그리소는 임상시험뿐 아니라 진료 현장에서도 EGFR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확실한 치료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고 전해졌으나 현재 타그리소는 다른 치료 시도 후 2차 이상의 치료제로 쓰일 때만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있어 비싼 가격으로 인하여 치료제를 처방 받기가 어려워 1차 치료제로 사용될 때도 보험급여 적용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을 하게 되었으며, 현재 청원이 받아져서 건강보험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2. 폐암치료를 위한 약값

 

- 약의 효과로 보았을 때 폐암 치료제로 효과를 인정받아 사용하고 있는 ‘타그리소(Targisso)’는 건강보험 급여의 적용을 받지 못하여 이 약의 가격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부담되는 현시점에서 유한양행이 ‘렉라자(Leclaza)’의 무상 공급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지난달 말에 1차 치료제로 인종을 받은 ‘렉라자’는 보험이 적용되기 전의 가격은 하루 20만원대이고, 1년을 복용하게 되면 연간 7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보험이 적용되어 보험 급여의 대상이 되면 하루 1만원, 연간 365만원 정도가 되므로 약값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더욱이 7월 10일 유한양행이 발표한 ‘보험급여 적용 전까지 렉라자를 무상 공급’한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3. 사회 환원, 공헌적 취지

 

-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이 무상결정을 한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에 대해 ‘사회 환원은 유한양행 유일한 회장님의 뜻이며 환자들의 필요와 경제적 부담을 고려한 사회 공헌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설명과 함께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렉라자가 1차 치료 보험급여가 될 때까지 EAP(동정적 사용 프로그램)를 무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저희 유한양행은 글로벌 혁신신약의 꿈을 향한 도전을 계속할 것입니다.”라는 설명을 하였습니다.

 

항암신약 파이프라인 (사진=유한양행 제공) photo@newsis.com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사진=유한양행 제공) photo@newsis.com

 

- 이는 제2의 '렉라자' 발굴을 위해 제약사 본연의 역할인 연구개발(R&D)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으로 유한양행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인 전략질환 군 가운데 13개의 항암 신약 개발을 앞당긴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오세웅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은 “저희의 목표는 제2, 제3의 렉라자를 저희 손으로 개발하는 겁니다. 미래 지향적인 융합플랫폼 기반의 혁신항암제도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라는 계획도 발표하였습니다.

 

4. 폐암 신약 무상 공급

 

- 아무리 좋은 약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에게 접근이 어려울 만큼의 경제적인 부담이 있다면 더 치료를 통하여 연명하는 것에 대해 많은 심리적인 부담도 있습니다. 또한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하여 약을 개발한 기업과 연구진의 값진 노력과 수고도 돈으로만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것임을 잘 알고 있기에 치료에 대한 비용은 딜레마가 아닐 수 없습니다.

 

- 하지만 창업주인 유일한 회장의 사회 환원의 뜻에 따라 기업이 무상으로 약을 공급하고, 또한 건강보험 급여의 대상이 되어 값을 내고 치료를 받더라도 월 1만원에, 연간 365만원의 비용만 지불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준 유한양행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유한양행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략질환 군 가운데 13개의 항암 신약 개발을 앞당긴다는 계획에 불치의 병으로 여겨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암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도 치료에 효과적인 약을 통해 삶의 희망을 가져보라는 응원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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