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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y Life

< 모기향 제조 성분, ‘알레트린’, 안전성 재검토>

by veroma1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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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모기향
전자 모기향

 

요즘, 날씨가 덥기도 하지만 국지성 폭우가 빈번히 발생되어 습한 여름입니다. 이렇게 덥고 습한 날씨에 불청객 모기가 극성을 부립니다.

 

이 모기가 우리를 불편하게 하므로 모기를 퇴치하기 위하여 여러 방법을 사용하는 데요, 일반적으로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였던 것이 모기향과 살충제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기향과 살충제를 제조할 때 사용되는 성분인 '알레트린(allethrin)'의 안전성 여부를 환경부가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알레트린'에 대해 알아보고 모기에 대해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할지를 점검해보겠습니다.

 

 

1. 알레트린(allethrin)

 

국화꽃에서 발견되는 화학 물질인 피레트린(pyrethrin)을 인공적으로 합성한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pyrethroid insecticide)알레트린(allethrin)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벌레를 퇴출시키는 데 효과가 탁월한 국화꽃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어 진 것이 ‘알레트린’이라는 것인데, 각종 벌레들을 비롯한 곤충들을 퇴치할 수 있으나 사람들에게는 완전 무해하기 때문에 안전한 살충제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어서 모기향과 살충제를 제조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1949년 미국에서 개발된 알레트린은 미국과 아시아 등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코일형 모기향으로 불을 붙여 사용하는 제품, 전자모기향, 에어로졸 살충제 제품에 알레트린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살충제 중에서도 액상 훈증 제품이나 스프레이 제품에는 알레트린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2. 생활 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관리위원회의 재검토

 

지난해 12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관리위원회는 알레트린을 포함해 살생물 물질 48종에 대해서 국내에서의 사용을 최종적으로 승인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유럽 화학물질 청(ECHA)의 판단은 달랐는데요,알레트린’이 햇빛에 노출될 때 생성되어지는 분해 산물의 위해성을 주장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ECHA알레트린을 최종적으로 사용 승인을 거부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생활 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관리위원회는 유럽 화학물질 청(ECHA)의 알레트린 광분해산물 위해성 평가 방법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추가적인 안전성 검증을 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검증 계획은 추후 전문가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3. 모기가 서식하는 환경

사람을 무는 모기(made by Bing)

보고서 '기온에 따른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생 예측'에 따르면 최고기온이 32℃를 기준으로 최고 기온이 이 온도의 이하일 경우, 온도가 높아질수록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였고 최고 기온이 32℃ 이상일 경우에 온도가 높아질수록 모기의 개체 수는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모기도 폭염에는 더위 때문에 활동을 더디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기는 강수량과도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마철과 같이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경우에도, 비가 너무 적게 오는 경우에도 모기의 개체수는 감소합니다. 모기의 교미나 흡혈, 산란 등의 활동이 어려워지고 물에 산란한 알이 유실되기 때문에 많은 양의 비는 모기의 개체수를 줄이게 되고, 반대로 비가 너무 적게 오면 산란할 장소가 줄어들기 때문에 모기의 개체수가 줄어 들게 됩니다.

 

 

4. 기후 변화의 가속화와 모기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여름철이 아닌 4월에도 발견되어지는 모기는 주로 아프리카 등 열대 지역에서 서식해왔으나, 지구의 기온 상승으로 인하여 서식지를 넓혔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도 고도가 높은 곳은 기온이 서늘하여 모기가 없는 말라리아 안전지대였으나 현재는 이런 고산지역도 기온이 올라가면서 모기들이 서식하게 되었고 콜롬비아의 높은 산악지대에서도 뎅기열과 황열을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5.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

 

대표적인 감염 질병은 말라리아이며, 해마다 전 세계에서 500만 명 정도가 감염되어 이 중에서 100~200만 명이 사망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모기로 인한 심각한 질병은 과거 1960년대까지는 매년 300~900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일본 뇌염입니다. 1970년대 이후에 보급되어진 백신으로 인하여 발병률이 감소했으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매년 2천 명이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 인해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6. 모기 대처법

 

- 문과 창문에 방충망 및 해충 방지용 스크린을 사용하여 모기에 대처하거나

 

- 가급적이면 모기의 활동이 적은 시간대를 이용해 실내 환기를 해야 좋으며,

 

- 모기향은 잠들기 2시간 전에 사용하되 취침 시 모기향 꺼짐을 확인하고 환기 후 취침하고

 

- 집 주변의 화분이나 꽃병에 물을 제거하여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합니다.

 

- 등산이나 산책 등으로 인하여 풀숲을 가게 된 경우에는 긴소매를 착용하고

 

-모기를 자극해서 더 많이 물리지 않도록 향이 진한 향수를 자제하는 것도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을 피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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