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주로 6월~9월에 균 증식이 활발해지고, 당뇨환자 등 기저질환자 취약한 비브리오 패혈증 균이 최근 서해안 환경 검체에서 검출됨에 따라 군산시 보건소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1. 비브리오 패혈증(Vibrio vulnificus sepsis)이 뭔가요?

-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나 갯벌 등 광범위한 해양 환경에서 서식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에 감염돼 급성 패혈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통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패혈증을 유발하며,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은 비브리오균이 성장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수온이 18도 이상, 염분 농도가 1~3%로 유지되면 증식이 활발해지는 이 시기에는 특히 어패류를 조심해야 하며, 인하대병원 감염내과 임재형 교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생선·굴·조개·낙지 등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었을 때 주로 발생한다”며 “피부에 난 상처 부위가 원인균에 오염된 해수와 닿았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출처: 중앙일보)
2.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증상
- 치사율이 50%에 달하며, 24시간 이내 발열·구토 등 동반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고위험군일 경우 치사율이 높아지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 비브리오패혈증에 더 취약한 경우는 만성 간질환자나 당뇨병, 심한 알코올 중독이 있는 사람인데요, “부신피질 호르몬제나 항암제,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과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도 고위험군으로 꼽힌다”며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감염되면 패혈증으로 진행해 생명을 빼앗길 수도 있다”라고 전문가는 강조했습니다.

1)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면
- 24시간 이내 발열·오한 등 전신 증상과 함께 구토·복통·설사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며 발열 후에는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물집이 잡히는 게 특징입니다.
- 또한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부터 시작하고 보랏빛 점이 멍처럼 생기며 발진과 부종이 나타난 뒤에 출혈성 수포를 형성하면서 점차 병변의 범위가 확대됩니다. 병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이것이 더 진행된다면 괴사성 병변으로 이어지므로 증상이 나타난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전문가는 주장합니다.
2) 평소 건강하다면
- 감염되더라도 가벼운 피부염이나 위장관염을 겪고 대부분 완치되므로 평소에 건강하다면 비브리오패혈증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기저질환자가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이 되면 심각한 피부 괴사와 패혈성 쇼크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 쇼크에 빠지면 회복이 매우 어려워, 이런 경우 상당수의 환자가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사망하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3)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면 위험한 기저질환 (출처: 서초구 보건소 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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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예방법
- 균체의 표면에 존재하는 항원(인체의 면역 체계를 자극하여 항체를 만들어 내도록 하는 물질)의 형태가 너무 다양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은 실제 사용 가능한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1) 여름철 어패류를 생식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 여름철 어패류 섭취할 때는 날로 먹지 않아야 안전하며, 특히 만성 간질환자나 당뇨병, 알코올 중독 병력이 있는 사람은 날로 먹는 해산물을 금해야 합니다.
- 비브리오균은 염소에 약하고 염분이 없으면 소멸하므로 어패류를 조리 시, 흐르는 수돗물에 잘 씻은 후 85도 이상 온도로 가열 처리해 충분히 익혀 먹는 게 바람직하며, 조개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가열하고 남은 재료는 영상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해야 합니다.
2) 조리 도구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 어패류는 비브리오균의 공통 감염 경로이므로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서 어패류를 조리할 땐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 어패류를 요리한 조리도구는 깨끗이 세척하고 사용하는 것이 필수이며,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조리도구를 삶거나 햇빛에 말려 살균과 소독을 하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구분해 사용하도록 합니다.
3) 상처 부위에 가급적 바닷물을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상처 부위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해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가 생겼다면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 만약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피부에 상처가 생겼다면 즉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된 부위를 씻어야 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선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따로 격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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